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력 상실이 우려되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노인 2200안(眼)을 대상으로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무의촌과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0개 지역 노인 1만2000명에게 무료로 눈 검진을 실시한다.
WHO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이 시각장애의 원인이며,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러한 안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안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안질환이 심하게 진행돼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실시되는 무료 안 검진 사업에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노인분들은 검사 대상지역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 02-718-1102) 또는 복지부 노인정책과(02-2023-8532)에 문의해 내용과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농어촌을 중심으로 전국 334개 지역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노인 6만2463명에게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해 왔다.
검진을 받은 노인 중 94%인 5만8704명(8만224건, 질환별 중복 가능)이 안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백내장이 3만5696건으로 44.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노인 실명의 3대 원인질환을 중심으로 수술이 시급한 저소득 노인 1만3843眼(8819명)의 개안수술을 실시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력을 회복하도록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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