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다 현물 상승세 강해 베이시스 하락 '기관 손절매'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60 문턱에서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44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70포인트 오른 158.85를 기록하고 있다. 160을 웃돌며 개장했고 고점을 160.35까지 높이는 등 개장 초에 비해서는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차익거래가 13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에서는 2486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만 2145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투신이 현물시장에서 19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차익거래 매도 물량 대부분은 투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현물 지수가 선물보다 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신권 매도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보다 현물 시장의 상승탄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면서 베이시스가 전날보다 악화됐고, 이에 따라 낮은 베이시스에서 차익거래에 진입했던 투신권이 손절매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신권은 최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에 놓여있을때 집중적으로 차익거래에 진입했다. 하지만 동시만기일 이후 베이시스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투신은 좀처럼 청산 시점을 잡지 못했으나, 금일 베이시스가 다소 악화된 틈을 타 빠르게 청산에 나서고 있다는 것.

이 연구위원은 "차익매수 유입 여력이 아직 남아있는만큼 투신권 물량이 일정 부분 청산된 후에는 차익거래 매수 우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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