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한지주 관련 물량 유입 가능성.."1600원 단기고점, 1380원 지지레벨 다 봤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1390원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한 13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매입 결정의 효과가 하루만에 약화되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역외 환율 역시 약보합으로 마감하자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 개장했다.

그러나 환율은 개장 직후 일시적인 상승과 하락을 한번씩 오가며 장초반 1398.5원까지 고점을 찍고 1392.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장초반 방향성 잡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오전 9시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3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이벤트성 매수 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날 오전 기아차 BW 관련 외국인 실권 물량과, KT의 외국인 배당 관련 수요, 신한지주 유상증자 관련 수요 등 총 9억~10억원 정도의 외국인 저점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방향성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환율이 출렁였지만 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면서 "현 레벨보다 아래로 떨어질 경우 주말을 앞둔 결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KT배당금 수요 등 사자는 쪽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매력적인 레벨이라 할 수 있으므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아차 BW관련 매물은 거의 마무리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단기고점은 물론 중요 레벨을 대부분 기록한 상태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NH투자선물의 이진우 부장은 "올 1분기 중 봤어야 할 레벨인 1600원과 1600원 이후 조정 타겟인 1380원을 이미 다 찍은 상태"라며 "2000만~3000만 달러만 팔거나 사도 환율이 10원 이상 출렁거리는 엷은 장이다 보니 거기에다 언제 어디서 의외의 수급변수와 재료가 튀어나올지 몰라 은행권 딜러들도 포지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1400원 근처에서 숨을 돌리고 뷰를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스피지수는 3.22포인트 오른 1165.03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59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64엔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73.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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