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채 매입 요인을 제외한 새로운 요인이 부재한 만큼 1300원대 후반에서 주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KB선물이 전망했다.
구희경연구원은 20일 "전일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이 더해져 환율이 한 달 만에 1300원대에 안착했으나 장중에는 1400원대로 반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세를 완화시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며 "여기에 1400원대에서의 장중 움직임을 뒤로하고 130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점도 높은 레벨에 대한 부담감 및 네고물량 공급 등 매도심리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편 뉴욕 증시가 국채매입 발표 하루 만에 하락하고 달러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오버슈팅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달러화 매수세는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보인다"며 "이날 KT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수요와 기아자동차 BW 청약실패에 따른 외국인 자금 환전 등의 수요도 등장할 수 있어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상 범위는 1365.0원~1415.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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