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증시는 3% 넘게 상승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5.04포인트(3.02%) 상승한 2218.33, 선전지수는 27.32포인트(3.89%) 오른 729.68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증시는 근 2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및 금속 가격 상승으로 금속과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84달러 오른 3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톤당 11톤 상승한 1358달러, 니켈은 톤당 475톤 상승한 1만75달러를 기록했다. NYMEX에서 구리 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8.25센트 오른 1.7470달러(톤당 3851달러)에 마감됐다.

장시구리는 가격제한폭인 10%까지 치솟았고 퉁링유색금속공사는 8.78%까지 상승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도 각각 2.25%, 3.44% 올랐다.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과 경기부양책 4조위안 중 32%가 부동산 시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란 소식으로 은행 및 부동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공상은행 2.17%, 초상은행 3.17%, 교통은행 4.73% 각각 상승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는 5.96%, 바오리부동산은 8.35% 올랐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중국 경제가 연말쯤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중국의 상황이 가장 났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상당히 강력한 부양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농촌 및 지방도시의 발전을 위해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징시투자운용의 왕정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대가 에너지와 자원 관련 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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