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실장급 51명 중 37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또 기업공시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과 함께 이석근 총무국장,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각각 임원급인 부원장보(본부장)로 승진 임명했다.

금감원은 15일 자본시장법 시행을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기업공시업무 강화를 위해 '기업공시본부'를 신설, 현행 9개 본부를 10개 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공시본부장에는 증권·자본시장감독, 공시감독업무 등을 오랜 기간 맡아온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전략기획본부장도 교체해 기업구조조정, 국제업무 등을 경험하고 감독원 내부 업무에 정통한 이석근 총무국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현직 국·실장급 51명 중 14명만 유임시키고, 37명을 전보·승진 발령하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조정국장에 서문용채 기업금융2실장, 공보실국장에 허창언 법무실장, 총무국장에 김장호 비서실장, 은행서비스총괄국장에 김영대 금융지주서비스국장이 임명됐다. 이번 국·실장 교체폭은 금감원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종창 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금융위기 극복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대폭적인 간부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조만간 팀장과 일반 직원에 대해 후속인사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후속인사에서는 직원 이동을 최소화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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