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모기지 시장의 큰 손 투자자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보험사, 연기금 등 수십억달러의 모기지 관련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모기지 차압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750억달러 규모 주택시장 관련 대책에 대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투자자들은 모기지 관련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서는 주택시장이 반등해 집값이 올라가거나 정부지원이 충분해서 이들이 거둘 수 있는 이자수익을 훼손하지 않는 상황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모기지 대책에 따르면 자금지원도 만족스럽지 못한데다 모기지 관련 차압도 쉽지 않게 돼 자금회수를 서두르려는 업체들의 입장은 다소 곤란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대책을 마련하면서 이같은 업계와 투자자들의 불만을 전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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