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11일(현지시간) 사르코지 대통령은 파리의 에콜 밀리테르에서 열린 프랑스의 국방전략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현재의 (나토 탈퇴)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면서 나토 복귀를 공식화했다.

프랑스가 나토에 복귀하는 것은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의 나토 주도에 반발해 탈퇴를 결정한 지 43년 만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007년 5월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프랑스의 나토 복귀를 추진해왔다.

이번 복귀와 관련,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는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종속되기 보다는 지도자 국가의 반열에 서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그 곳에서 이뤄지는 결정과 기준을 듣기 위해 기다리기 보다는 그 곳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토는 프랑스의 복귀 결정을 환영했다.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대통령의 선택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스헤페르 사무총장은 "이제 프랑스의 입장을 재천명하는 것은 (다음주 표결을 앞둔) 의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라면서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나토 복귀가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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