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징주>하이닉스, 램버스 리스크에도 강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이닉스반도체가 램버스 특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95% 오른 8370원을 기록,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하이닉스와 램버스간의 특허권 침해 소송 판결을 통해 하이닉스의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일부 인정, 현재까지 판매된 SDR과 DDR DRAM 매출의 1%, 4.2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손해배상으로 명령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 현재 1억달러 가량의 충당금을 쌓아두고 있으며 소송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손해배상금은 하이닉스의 항소에 따라 항소심의 결과가 확정되는 1~2년 이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이번 판결로 램버스 리스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결로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2억9000만달러의 추가 손실을 계상해야 할 것"이라며 "또 올 1월3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미국향 매출에 대한 예상 로열티 500억~600억원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가 승복하지 않는 한 올해내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램버스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하반기까지 업황 회복이 안된다면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의 최종판결도 하이닉스의 특허침해 사실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하이닉스는 항소와 무관하게 기존에 적립한 1000억원 외에 50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올 2월 1일부터 2010년 4월 18일까지 같은 수준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면 약 1억5000만달러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며 "램버스관련 잠재리스크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