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시간표 발표, 평년보다 9~10일 빠를 듯…창덕궁 꽃 14일부터
올봄 궁궐과 왕릉에 피는 꽃은 평년보다 9~10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1일 ‘궁궐·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를 통해 창덕궁 반도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지역의 생강나무가 14일께부터 피어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와 창덕궁 낙선재 등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와 덕수궁 대한문 등의 벚꽃 ▲경복궁 자경전과 창덕궁 약방 등의 살구꽃 ▲경복궁 아미산 ▲창덕궁 대조전 화계 등의 앵두꽃 ▲덕수궁 함녕전 뒤편의 모란 등이 피어난다.
왕릉에선 세종대왕릉과 융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김포 장릉, 선릉의 산책길의 벚꽃, 산철쭉, 산수유, 때죽꽃 그리고 복수초, 금낭화, 매발톱꽃과 같은 야생화 등이 군락으로 피핀다.
봄꽃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2월 전국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1~4.8℃ 높은(평년 차 평균 3.5℃)분포를 보였다.
이달 중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9~10일, 지난해보다 3~5일 꽃 피는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다.
궁궐과 왕릉의 봄꽃 만개 시기는 개화예정일로부터 7일 후가 될 것으로 보여 이 때를 맞춰 가면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게 문화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세한 봄꽃 개화시간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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