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론 미국 증시와 차별화 가능성 높아
최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디커플링(탈동조화) 논란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커플링에 대한 주장이 성급한 부분이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 구조를 통해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의 역내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인정할 필요가 있으나 ADB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수출 최종 수요 지역이 G3(미국 일본 EU)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디커플링 주장은 성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내외적 몇 가지 요인에 의해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적으로는 ▲국내와 중국의 금융 기관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미국 시중은행의 부실 문제가 위험 자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 ▲중국 내수 경기 부양 모멘텀이 아시아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의 긍정적 변화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중은행의 레버리지 비율이 15배로 과거 투자은행의 3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은행의 부실 가시화→ 투자은행의 파산 및 은행 지주사 전환→ 레버리지 비율 축소→ 위험자산 비중의 급격한 축소→ 신흥국 증시에서 무차별적인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 증시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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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적으로는 ▲코스피와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 ▲국내 투자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CDS 프리미엄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점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점 ▲국내 일드 갭(주식의 기대 수익률과 채권의 수익률 차이) 수준이 상승 전환하면서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시점이라는 점등 을 감안할 때 지수의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KOSPI-원ㆍ달러 환율 간 상관계수(20일)는 3월 이후 마이너스(-) 1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CDS 프리미엄은'3월 위기설'과 관련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481bp(3월2일)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24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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