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200억 유로 가량의 구제금융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루마니아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부쿠레슈티에서 시작되는 IMF와의 협상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IMF, 세계은행,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일괄적으로 자금을 제공받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루마니아 대표단이 IMF와의 예비 협상에서 일괄 지원의 대략적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IMF 등의 실무 협상단이 부쿠레슈티에서 세부조건을 협의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루마니아가 받는 구제금융 규모는 지난해 헝가리가 받은 자금과 비슷하지만 사용 기간에서 17개월인 헝가리에 비해 더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가 IMF 등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에 이어 동유럽 국가 중 네번째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가 된다.

루마니아는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외자 도입을 바탕으로 한 빠른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지난해말 닥친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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