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선진 20개국(G20) 금융 정상 회담에서 세계 경제의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 각국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를 초래한 금융산업 규제의 검토를 우선시하는 입장이어서 정책적 충돌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경제 외교의 본격적인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그는 주요국들에 금융시장에서의 통일된 행동을 강조하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재정지출 확대 방안을 강력히 호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번 정상 회담에서 금융 시장의 감독 규정의 강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미국 측의 관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최근 국제 통화기금(IMF)도 이번 G20 회담을 계기로 국제 금융 시장을 혼란시킬 수 있는 대형 헤지펀드와 개인회사, 기타 금융기관 등에 대한 규제 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