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경제 위기를 빌미로 자유주의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도하라운드 협상은 정체될 것이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국제 농업회의 참석차 찾은 호주 캔버라에서 "미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도하라운드 협상의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대표적 이익단체인 미국농업인연맹(AFBF)에 가입한 농부들 중에서도 보호무역을 원하는 이들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또한 라미 총장은 하라운드 협상 재개 시점은 올 여름 이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미 총장은 "여름 휴가 전에 협상이 재개될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무역정책을 확정짓고 오는 4~5월 치러질 예정인 인도 총선이 마무리되면 도하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라미 총장은 내달 2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회담으로 도하라운드 협상 재개도 타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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