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적자전환 발목..수출<수입

3개월간 흑자행진을 이어오던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적자전환됨에 따라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 46억900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후 지난10월부터 3개월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1월 소득 및 경상이전수지의 흑자 지속과 서비스수지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며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행은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배경으로 세계경기 침체에다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동절기 에너지수요 증대 등의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이에따라 상품수지는 전월의 15억달러 흑자에서 14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1월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3.8% 감소한 21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31.9% 감소한 247억2000만달러를 기록, 수입이 수출보다 약 33억5000만달러가량 초과했다.

특히 선박, 철강제품 등 중화학공업제품과 원료 및 연료 제품의 수출이 크게 줄어 들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큰 폭 줄어들고 여행수지도 다시 소폭의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15억2000만달러에서 7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경상이전수지도 대외 송금수지의 흑자 지속으로 2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월중 자본수지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의 순유출 기조에서 48억6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는 증권투자수지가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도 축소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순회수가 지속된 데다 국내은행의 대규모 해외채권 발행에 의한 외화조달로 전월 10억1000만달러 순유출에서 60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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