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불황이긴다] <2> 하성전자
세계 최초 이온주입 성공
수입품 강세속 새바람
$pos="L";$title="";$txt="";$size="281,204,0";$no="200902201348592918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전기이발기의 핵심 부품인 커팅날을 최초로 국산화, 제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이ㆍ미용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중소기업이 있다.
하성전자(대표 하충현 www.hasungi.com)는 최고 수준의 전기이발기 제조 전문 설비를 갖추고 직접 완제품을 생산ㆍ판매하는 회사다.
이 업체에서 생산되는 전기이발기(모델명 PRO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이발기에 들어가는 커팅날에 이온을 주입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성자 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이온주입기를 거쳐 완성된 커팅날은 표면 강도가 2~3배 가량 증가해 탁월한 내구성을 보인다. 특히 마찰이 적고 날이 벗겨지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온주입기에는 한번당 80개까지 연마된 커팅날이 들어간다. 이 때 원소를 초속 약 1000km 속도로 가속해 재료 내부로 주입, 재료자체의 특성은 유지하고 표면 특성만 개선한다. 이를 통해 표면 강도 향상, 내부식성 증가, 표면 거칠기 감소 등의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성전자는 이온주입기 외에 최고의 커팅날을 만들기 위한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이발기는 크게 '커팅날'과 '모터', '편심추'(날이 균일하게 움직이게끔 하는 추)로 구성되는데 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커팅날이다. 하성전자는 '커팅→프레스→열처리→연마' 등 4가지 공정에 필요한 숙련된 인력과 장비 등을 직접 갖추고 고품질의 커팅날을 생산하고 있다.
하충현 대표는 "매월 1만개 이상의 이온주입 날을 생산할 수 있다"며 "고품질의 커팅날은 물론 이발기 몸체에 터보스위치와 원터치 회전식 조절판, 잔여시간 확인 LCD 등 다양한 기능이 장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pos="C";$title="";$txt="세계 최초로 이발기에 들어가는 커팅날에 이온을 주입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전기이발기(모델명 PRO 시리즈). ";$size="440,292,0";$no="200902201348592918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하성전자는 이러한 세계적인 커팅날 전문 기술을 통해 수입 제품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이ㆍ미용 시장에 토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시키며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7년 대비 40%나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부터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까지하면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40억원 정도.
하 대표는 "수입산 이발기만 나와있던 1990년대 당시 직접 국산 이발기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며 "현재는 수입 제품보다 더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이ㆍ미용 및 애견 이발기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일본 제품을 비롯해 수입 이발기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성전자의 제품 비중은 이용실 50%, 미용실 5%에 달한다. 특히 애견시장에서는 90%의 비중으로 수입 제품들을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하성전자는 올해 해외 수출 시장을 더 확대하고 면도기 시장 신규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 대표는 "그동안 단가 때문에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던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가격을 주더라도 우리 제품을 사겠다고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발기뿐 아니라 면도기 등 제품군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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