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 신입생의 출신 고교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2011년부터는 학교별 평가결과가 공개가 예고돼 있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학교별 정보공개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19일 "대학이 신입생의 출신 고교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데이터를 공개하면 학부모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며 "현재 정보공개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정보공시 항목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고입생의 출신 고교 공개는 지난해에도 교과부가 대학 정보공시에 포함시키려다 서열화 조장 반발로 제외됐던 항목이다. 현재 대학중 서울대만이 유일하게 고교유형별 지역별 신입생 현황과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 및 소득수준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학정보공시 통합시스템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는 현재 등록금 현황,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전임교원 학술지 게재논문 실적, 기숙사 수용 비율 등 총 55개 항목이 공시돼있다.
교과부는 여기에 신입생의 출신 고교별 정보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출신 고교 공개가 재추진 된 것에는 최근 고려대의 특목고 특혜 의혹 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그동안 서열화 조장의 반발로 포함시키지 못했지만 오히려 신입생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면 대학들이 특정 고교 우대 선발 등 문제점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교의 정보를 공개하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의 핵심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시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학생·교원 현황, 환경위생 현황, 학교폭력 현황,대학진학률 등이 공개돼 있으며, 2011년부터는 학교별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공개된다. 올해는 지역교육청별로 공개됐지만 2011년부터는 학교 단위로 공개되는 것. 2012년에는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함께 전년대비 향상도도 함께 공시된다.
그러나 이번 지역교육청별 경과 공개에서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 축소 보고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전면 재조사와 함께 학교별 평가 결과 및 향상도 공개시점도 다시 재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