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 인상
해외 수수료 7월부터 1.2%로 적용...국내 수수료 0.01%P 인상
비자카드가 오는 7월부터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결제시 적용하고 있는 수수료율을 현행 1.0%에서 1.2%로 0.2%포인트 인상한다. 또한 국내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율도 인상키로 했다.
1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가 지난해 주식시장 상장으로 법인의 성격이 비영리협회에서 주식회사로 바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고 있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와 관련된 공문을 한국 회원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즉 고객들이 해외에서 1000달러 결제시 적용되던 10달러의 수수료가 12달러로 인상되는 것이다. 현재 비자카드는 국내와 해외 겸용 카드시장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율도 인상된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12월 초 은행과 카드사들에게 공문을 발송, 오는 4월부터 국내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율을 현행 0.03%에서 0.04%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비자카드는 현재 국내 카드사들에게 해외 이용 수수료 뿐만 아니라 국내 사용액에 대해서도 회원비 명목으로 이용 수수료를 받고 있다. 카드 사용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해외 사용 수수료와 달리 국내 이용 수수료는 카드사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비자카드는 카드 매출액과 수익 등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슬라이딩 제도'를 오는 4월부터 전면 폐지, 정률방식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비자카드의 이러한 수수료 인상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어긋나는 행동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지금까지도 국내 카드 사용액에 대한 수수료 부과는 국부 유출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비자카드의 이러한 행동으로 결국 카드 이용자들의 부담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