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관련 펀드들이 환매 요청에 대비한 유동성 자금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산운용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의 총자산 95조6000억원 가운데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재 관련 펀드의 예금액은 5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예금액의 비중이 5.3%를 차지했던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신권은 최근 들어 매도 우위의 매매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투신권은 올해 들어 증시에서 약 2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1조700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도 규모가 크진 않지만 매도 우위인 점은 사실이다.

이는 올해들어 국내 증시의 반등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펀드 환매 움직임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형펀드와 주식혼합형펀드에서 289억원의 순유출이 일어난데 이어 이달엔 45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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