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김호경 산은자산운용 대표, 안용수 솔로몬 증권 대표,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 등..."

증권업 홍보맨 출신들이 몸값이 치솟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라는 시장의 대전환기에서 폭넓은 인맥과 위기대처 능력을 갖춘 증권홍보맨들의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인물은 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이 이사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업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세계은행 경제자문관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무엇보다 전 재정경제부와 거래소 공보관을 역임한 것이 증권시장을 책임지는 거래소의 최고위직으로 오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게 내외 인사들의 평가다.

관가는 물론 국내외 금융.증권회사 등 민간기관을 아우르는 인맥으로 인해 위기 능력 대처면에서 거래소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이사장에 대해 "아무래도 홍보일을 담당하셔서 판단력이 빠르고 폭넓은 인맥으로 인해 위기 대응 능력면에서 앞서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 홍보맨으로 활약하다 증권ㆍ금융계의 최고경영진으로 간 사례도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호경 산은자산운용 사장도 대우증권 홍보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주)대우 싱가포르 지사, 대우증권 인사부장, 준법감시인(상무), 관리본부장(상무)를 거친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대우증권 홍보담당 전무를 역임해, 여의도 증권가를 종횡무진했다.

안용수 솔로몬증권 사장과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도 증권홍보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온 인물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에서 외환 및 국제금융 업무를 담당했던 안용수 사장도 대신증권에서 IB영업본부장을 맡아,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도 미래에셋의 홍보임원 출신으로 기반을 닦아왔다.

이렇듯 증권가의 입지적 인물로 우뚝선 증권홍보맨들이 있는가하면 최고 위치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인사들도 있다.

이광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 본부장도 홍보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그런가하면 최고위직에 오를 준비를 하는 증권홍보맨들도 있다.

이규성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홍보팀장은 현 코스콤 전무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언론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미 갖고 있는 기존 홍보맨들이 자통법 시행이라는 변화의 시점에서 최고의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맨들의 고위직 진출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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