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철강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8.0% 증가한 30조6420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1.8% 늘어난 6조5400억원, 순이익은 20.9% 늘어난 4조447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규모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1조 7190억원,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이다.
포스코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3분기까지 철강 시장 상황이 호황을 누리면서 차강판과 고기능열연, 전기강판 등 고가의 전략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또 2007년 말 개수를 마친 광양3용광로의 생산량 증가와 기존 고로 및 제강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된 덕분에 조강생산량도 3310만t으로 전년대비 6.4% 늘었다.
포스코는 2008년 경영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 6월 중간 배당한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000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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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포스코는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CEO 포럼'을 열고 올해를 '생존'을 넘어'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또 올해 경영관리 주기를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하고 각종 비용을 지난해 보다 20~30% 감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원료배합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원료를 사용하고 용광로에서 나오는 철 성분의 먼지와 부산물을 활용해 올해 약1조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건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투자규모는 오히려 늘렸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투자 6조원을 포함해 최대 7조 5000억원의 투자비를 책정했다. 지난해 투자비가 4조9000억원이었던것에 비하면 5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R&D)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35% 에서 올해 1.44% 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의 올해 조강생산 목표는 지난해 보다 3~12% 감소한 2900~3200만t이며 매출목표액은 2~12% 줄어든 27~30조원 이다. 연결기준 조강생산과 매출 목표액은 각각 3000~3300만t, 38~42조원이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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