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년, (더) 총리를 할 수 있을까"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사석에서 농담삼아 한 말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아소 총리는 14일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야마구치 부헤이(山口武平) 자민당 이바라키현 연합회장의 88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아사히 신문은 지지율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일부러 그런 농담을 던져 웃음꺼리를 만들었다면서 이날 모임 장소가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한 요정임을 강조했다.

야마구치 회장을 비롯해 이바라키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자리는 총리의 주선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아소 다로가 총리에 취임할 당시부터 열성적으로 지지해 온 사이.

이날 자리에서는 찬반양론이 일고 있는 2조엔 규모의 정액 생활지원금(정액급부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스컴에선 비판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은 총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발언 일색으로 추켜 세워 아소 총리는 시종일관 싱글벙글이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상황이 언론에 새어나가자 동석해 있던 한 관계자는 "20년" 발언은 68세인 아소 총리가 야마구치 회장처럼 정정한 모습으로 88세까지 총리를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한 것뿐"이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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