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세우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길음뉴타운에 자사고를 유치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자율형 사립고 등 다른 형태의 우수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길음뉴타운 자사고는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라성 정형기 재단이 재작년 5월 자사고 건립을 포기한 뒤 3차례 재공모가 이뤄졌지만, 지금까지 설립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길음뉴타운에는 현재 길음초와 미아초 등 초등학교만 3곳 있고 중ㆍ고교가 아직 설립되지 않아 이 지역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근 중학교 10여 곳에 다니는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자사고 유치가 어렵게 되자 자사고 예정부지에 중학교를 세우려고 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를 유치하기로 했다. 대신 길음초 부지를 나눠 중학교(길음중)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길음뉴타운 자사고는 은평뉴타운 자사고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내놨던 공약으로, 은평뉴타운에는 2010년 3월 하나고가 문을 연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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