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녀올게" 마지막이 된 출근길…세 아이 아빠 앗아간 완도의 비극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아이와 아내를 두고 대체 어찌 눈을 감았을까요."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 화마(火魔) 속으로 뛰어든 두 명의 영웅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전남 완도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갇혀 순직했다. 참사가 휩쓸고 간 장례식장 곳곳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이 터져 나오며 지역사회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 "잔불 정
양승조 유권자 비하발언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중 유권자를 향해 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1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측 은 이날 아시아경제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지난 3월 26일 논산딸기축제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민주당 도와주세요, 민주당을!"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 아니에요"라고 하신 분께 자리를 벗어나며 혼잣말로 "아이~우 돌아
"불 안 타는 옷 입히지"…정청래, 완도 순직 소방관 빈소서 '비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박승원·노태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완도 대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와 완도문화예술의전당 영결식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굳은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마 속으로 뛰어든 두 영웅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완도 소방관 2명 앗아간 화재…불 낸 30대 '불법체류자' 영장 신청
전남 완도군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가운데, 화재 원인을 제공한 30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번 화재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 부재와 영세 사업장의 구조적 문제가 겹쳐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파악되고 있다. 14일 완도경찰서는 전날 완도군 군외면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을 낸 혐의(실화)로 중국 국적의 노동자 A씨(3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개월 뒤 결혼인데"…완도 화재에 목숨 잃은 소방관 '예비신랑'이었다
차가운 냉동창고를 녹여 삶의 터전을 일구려던 불꽃은 비극의 불씨가 됐다. 일요일 오전, 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결혼을 불과 5개월 앞둔 청년 등 2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12일 완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 소재 '장보고 드림'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사투를 벌인 끝에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현장
'경남도민연금' 20일부터 추가모집 … 2만 589명 가입 가능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이 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경남도민연금' 가입자를 추가 모집한다. 경남도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민연금 가입자 2만 589명을 추가 모집한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1월 첫 모집을 시작으로 매년 1만명씩 10년간 10만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첫 가입자 모집 당시 3일 만에 목표 1만명이 넘는 가입 신청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쏠
빈소 취재진도 울었다…가족 남기고 떠난 완도 영웅들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에는 종일 무거운 침묵과 비통한 울음소리가 교차했다. 유가족의 오열에 지켜보던 주민들과 취재진마저 함께 눈물을 쏟아내며 장례식장은 한없는 슬픔에 잠겼다. 13일 오전 9시 13분,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지원 의원이 완도군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 들어선 김민석 총리는 헌화 후 한동안 고개를
신안 임자면 공무원 흉기 위협…왜 1주일간 '쉬쉬'했나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서 행정지도에 나선 하위직 공무원이 주민의 거친 위협에 노출된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이 일주일 가까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경찰 신고도 늦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단순한 악성 민원 사건을 넘어, 행정의 초동 대응과 공직자 보호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12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월 3일 임자면 주민 A씨는 대파 폐기 지시에 반발해
기름 대신 가스… 부산항, 카캐리어 LNG 벙커링 시대
탄소중립을 향한 해상 물류의 물결이 부산 앞바다에서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카캐리어선인 CMA CGM DAYTONA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 운영을 실시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국제 해운 탈탄소 정책 강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부산항의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24년 10월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메탄
광주서 학생 폭행으로 교사 실신…가해자는 조롱까지
광주 지역 한 중학교에서 학생의 위협 행위로 교사가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쓰러진 교사를 향해 조롱까지 한 데다 평소 타 학생들의 교육권도 침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모 중학교 1학년 학부모들은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집단 탄원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이메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