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용돈 말고 아파트 주세요"…1조5000억 넘어선 미성년 증여
최근 5년간 미성년자가 조부모로부터 직접 물려받은 부동산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를 건너뛴 세대생략 증여가 절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세대생략 증여를 통해 미성년자가 취득한 부동산은 9299건, 금액으로는 1조53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평균 3000억
호텔서 숨진 인니 20대 여성…40대 한국남자 현지서 체포
인도네시아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현지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남성을 포함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TV 등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지난달 중순 숨진 현지 여성 A씨(27)의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한국인 B씨(40)와 인도네시아인 C씨(4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다. 이들은 자카르타 북부의 한
"엄마, 입학만 하면 고생 끝이라며…" 의대 자퇴,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대학에서 의·치·한의대, 약학대학 등 의약학 계열을 중도에 그만둔 학생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이후 최대치로,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상위권 대학 이동 수요, 그리고 적성 부적응 문제가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3일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전국 의약학 계열 중도탈락 학생 수는 1004명에 달
"숨김파일 켜고 .hwp로 바꿔라"…공무원 'G드라이브 살리기' 매뉴얼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장기간 마비되면서 공무원들의 업무 공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공문 발송·결재가 불가능해지자 각 부처는 팩스·전화 같은 구시대 방식에 의존해 임시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부처 업무용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 전소로 입법예고 자료까지 증발해 시행규칙을 다시 작성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관가에 따르면 이주 전산시스템이 마비되자 공무원들 사이에
"나도 '스타벅스' 받았다"…압도적 선호에 '카톡'으로 주고 받는 추석 선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물과 음식 준비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과일·정육 세트보다 모바일 상품권과 커피 쿠폰이 더 많이 팔리고, 손수 음식 장만 대신 밀키트와 간편식 구매가 일상이 되는 모습이다. 3일 KT알파에 따르면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발송 서비스인 '기프티쇼 비즈'를 통해 추석 직전 5영업일간 발송된 모바일 상품권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설 명절과 비교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 사망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
국힘 "전산망 화재 공무원 사망…李대통령은 예능 출연 참담"
국민의힘은 3일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인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애도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K푸드 홍보차 예능 방송 출연하는 것을 맹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 만든 비극이고, 이럴 때야말로 특
"불쾌해" 넘실대는 중국 혐오…불안함에 빠진 명동 상인들
"오늘도 사람 없어?" "없어!" 1일 오후 3시40분 서울 명동 거리에 길거리 음식을 팔기 위한 매대가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길거리 음식 상인들은 양말을 팔고 있는 이혜정씨(60·여)에게 인사를 하며 명동의 분위기를 물었다. 이씨는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면서도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씨의 답변에 상인들은 쓴웃음을 짓고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이씨는 명동에서 30년째 장사하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하
294명 수하물 안 실었는데 '화들짝'…그냥 비행기 띄운 아시아나
승객 294명의 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일, 아시아나항공에 과태료 12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이륙 후에야 "짐 못 실었어요" 문제가 된 항공편은 지난 8월 8일부터 9일 사이 인천발 미국 뉴욕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3편이다. 해당 항공편들은 러시아 캄차카반도 화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를 피해 우회 항로로 운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