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박진우 후보 "거대 정당 변화 한계…생활밀착 정치 실현"
군소정당·청년으로 동구 가 선거구 출마
주민 삶 해결하는 '실용 정치' 내걸어
대인시장 야장·24시 어린이병원 등 공약
"거대 정당과 달리 견제·균형 역할 보일 것"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러나 지역 정치에서는 오랜 기간 특정 정당 중심의 구도가 이어지며 경쟁과 견제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권의 이념 대립이 반복되는 사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변화는 더디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이념보다 민생, 과거보다 미래"를 외치며 광주 동구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 정치인이 있다. 광주 동구 가 선거구 개혁신당 박진우(32) 후보다.
박 후보는 광고 회사로 8년 차 재직하며 동네 곳곳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정치에 뛰어든 청년 정치인이다. 자신을 "주민들의 불편을 실무적으로 해결하는 생활형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동구 골목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핵심 메시지는 "정치는 과거를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주민들의 오늘과 내일을 바꾸는 일"이라는 것이다.
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반복되는 이념 대립과 감성 호소 중심의 정치 문화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는 "지방의원은 중앙 정치의 대리인이 아니라 주민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하는 현장 행정가여야 한다"며 "골목길 조명 하나,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군소정당인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이유는
정치 입문 과정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기존 보수 진영에서 청년 정치 활동을 시작했지만, 거대 양당 중심 정치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의 한계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선 "이념보다 데이터와 실용, 말보다 실행으로 평가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공약 역시 거대 담론보다는 생활 밀착형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 공약 중 하나는 '대인시장-동명동 주말 야장 프로젝트'다.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동명동의 활력을 대인시장과 연결해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주말 야간 문화 콘텐츠와 먹거리 상권을 연계해 관광객과 청년 소비층을 유입시키고, 디지털 홍보와 온라인 마케팅까지 접목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 공약은 '계림동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유치'다. 늦은 밤 아이가 아플 경우 타지역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문제 중 하나"라며 "동구에서도 안심하고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 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유세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접촉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박 후보는 "주민분들이 '젊은 사람이 고생이 많다'며 손을 잡아주실 때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대 정당의 간판보다 깨끗하고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는 시민들의 변화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정당이 오랫동안 독점하는 구조에서는 긴장감과 견제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동구의회 안에서 건강한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며, 주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 민생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낡은 이념 정치가 아니라 골목 경제 활성화와 생활 문제 해결로 평가받는 구의원이 되겠다"며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년 선거 이후 재도전…왜?
박진우 후보는 지난 2022년에도 동구 가 선거구로 출마를 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당시 선거를 "청년의 패기와 열정만으로 광주 정치의 변화를 꿈꾸며 뛰어든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
낙선 이후에도 동구를 떠나지 않고 주민들과 현장을 지켜보며, 정치의 본질은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박 후보는 "광주 지방정치가 오랜 기간 특정 정당 중심 구조로 운영되면서 견제와 균형 기능이 떨어졌다"며 "거대 양당 중심 정치 속에서 주민 삶과 직결된 민생 문제가 뒤로 밀려났다. 실용,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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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누군가는 독점 구조에 균열을 내야 광주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며 "낡은 이념이 아닌 주민 민생과 골목 경제 활성화 성과로 평가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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