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분업체 7곳에 6710억원 과징금
"제분협회 탈퇴, 공정한 식품 생태계 조성 기여"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담합 사건과 관련해 67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13,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16% 거래량 43,072 전일가 216,000 2026.05.20 15:06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바이오 손익 개선 빠를 듯…목표가↑[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바이오 저점 지났지만 해외 식품 '변수'[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1Q 매출 4조271억원…전년比 4.3% 증가 은 사과 입장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CJ제일제당은 20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경쟁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분협회를 탈퇴했으며, 앞으로 공정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국민 신뢰 다시 쌓겠다"…밀가루 담합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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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J제일제당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월 업소용 밀가루 가격을 4% 인하한 데 이어 2월에는 업소용·소비자용 전 제품 가격을 최대 6% 낮췄다.


공정위는 이날 사조동아원·대한제분·CJ제일제당·삼양사·대선제분·한탑·삼화제분 등 7개 제분업체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6년간 24차례에 걸쳐 밀가루 공급 가격과 공급 물량을 담합했다고 발표했다. 담합 관련 매출액은 약 5조69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6710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로는 사조동아원이 1830억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제분 1792억7300만원, CJ제일제당 1317억100만원, 삼양사 947억8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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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결과 업체들은 국제 원맥 가격이 상승할 때는 판매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고 반대로 원가가 하락할 때는 가격 인하 시점을 늦추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2022년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 기간에도 가격 인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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