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등급은 'BBB' 유지

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중앙일보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정기평가를 통해 중앙일보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 중앙일보 장기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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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전망 하향 배경으로는 중앙일보가 영업수익선 개선에도 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나신평은 "계열 관련 자금소요로 인한 차입금 확대와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비용은 2022년 47억원에서 지난해 159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 금융비용 지표는 같은 기간 2.4배에서 1.6배로 저하되며 영업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용비용 충당 능력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열사 자금지원 부담 지속, 위축된 대체자금 조달 능력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의 유의미한 개선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일보는 2021년 중앙일보엠앤피 출자(300억원), 2024년 피닉스스포츠 출자(130억원), 딜리박스중앙 출자(120억원), 중앙홀딩스 자금대여(450억원), 지난해 타운보드중앙 인수(538억원) 등 계열 관련 자금소요가 지속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총차입금은 2022년 말 1191억원에서 지난해 말 288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더해 2023년 JTBC 400억원, 2024년 콘텐트리중앙 300억원 등 관계사 지급보증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나신평은 이에 따라 중앙일보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312.9%, 순차입금의존도 52.0%로 재무안정성이 열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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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신평은 "중앙홀딩스의 과거 지원이력 및 보유 부동산 담보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의 재무적 융통성은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2010년 이후 사옥과 투자지분 매각으로 자체 대체자금 조달능력이 과거 대비 위축된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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