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고길호·최제순, "김태성 지지"…신안군수 후보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와 맞대결
6·3 신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 김태성 예비후보와 무소속 고길호·최제순 예비후보가 김태성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책 단일화에 합의했다.
14일 오전 10시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단일화 기자회견에는 세 후보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오직 신안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직위나 이익에 대한 약속 없이 정책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번 단일화에 따라 고길호 전 신안군수는 김태성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최제순 예비후보는 고문위원장을 맡아 선거전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통합을 '백의종군 통합 원팀' 출범으로 규정했다. 세 후보는 "신안의 대전환을 위해 조건 없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개인의 정치적 이해보다 신안의 변화와 군민의 선택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일화는 3선 군수 경력을 지닌 고길호 전 군수의 행정 경험, 지역사회에서 활동해 온 최제순 예비후보의 기반,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의 개혁 비전을 결합한 선거연대 성격을 띤다.
그동안 신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 무소속 고길호·최제순 예비후보 등이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돼 왔다.
세 후보는 단일화 이후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협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당선 이후 권력 독점형 군정이 아니라 다양한 행정 경험과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통합 행정을 추진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군정 운영을 통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신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정책의 핵심 과제로는 '여성이 행복한 신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 건강 지원 시스템 구축, 여성 안심 안전망 강화, 여성 문화·휴식 인프라 확충 등을 김태성 단일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고길호 전 군수와 최제순 예비후보의 결단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며 "든든한 동지들과 함께 신안의 자부심을 되찾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길호 전 군수와 최제순 예비후보도 "조건 없는 통합이 신안 대전환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김태성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구성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신안군수 선거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 기반이 김태성 후보 쪽으로 결집할 경우, 민주당 박우량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한층 뚜렷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신안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태성 후보와 박우량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번 단일화가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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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예비후보 선대위는 "이번 통합은 대가나 조건이 없는 백의종군 선언"이라며 "정책 단일화와 원팀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신안의 변화와 행정 혁신을 바라는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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