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ESS·AI 데이터센터로 시장 확장
소재·셀 기업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는 11일 인터배터리 2026 개막 첫날 약 2만3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역대 최고 수준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781명보다 약 5% 늘어난 규모다.

인터배터리 2026 현장 모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인터배터리 2026 현장 모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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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산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 안전 기술,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공개되며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고안전성 ESS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겨냥한 고신뢰성 배터리 전략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ESS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는 배터리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SK온 역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기술과 연구개발 전략을 공개하며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소재 기업들도 차세대 배터리 시장 대응 전략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성능 양극재·음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구현 전략을 소개했으며, 에코프로는 니켈 기반 양극재 기술과 차세대 소재 개발 방향을 공개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강조했다.


배터리 밸류체인 협력 사례도 제시됐다. JR에너지솔루션은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 모로우 배터리와 협력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로우의 산업용 전극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현지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를 구축하고, 셀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더배터리 컨퍼런스'와 '2026 한·독 배터리 포럼'이 열려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포스코퓨처엠과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글로벌 석학들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과제와 연구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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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사무국 관계자는 "인터배터리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 발표와 산업 협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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