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 21% 성장…폭스바겐 쫓는 BYD
현대차·기아 4위
비야디(BYD)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상위 10개 그룹 내 중국 기업은 3곳에 달했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57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동월 대비 8.1% 늘어난 8만8000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15.3%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ID.4', 'ID.7' 등 MEB 플랫폼 기반 모델의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물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BYD는 6만7000대를 팔며 전년 동월 대비 118.6% 증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124.8%, 유럽에서 126.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시장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위인 테슬라는 8.4% 증가한 5만3000대를 판매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모델 3·Y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보급형 스탠다드 트림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3만800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6.7%로 소폭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유럽 전기차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축소나 정책 조정 논의에도, 탄소배출 규제 체계와 제조사 평균 배출량 관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동화 전환은 구조적인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북미 시장에 대해서는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가격 부담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소비자 선호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요 완성차 기업들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 속도를 조절하며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기차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현지 생산 요건·지원 방식 변화에 적응하는 완성차의 실행력이 성장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