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40억 투입… 스토리·관광 결합 상권으로 재편

기장군은 기장시장 일대 자율상권구역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광상가와 청해상가를 포함한 기장시장 일대 251개 점포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1년 차인 올해에는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6억 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기장군은 2024년 연구용역과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하고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현재 중기부와 5개년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기장 옛길과 물길, 바다로의 항해'를 콘셉트로 시장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스토리 중심 상권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상권 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기장시장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상권 스토리 브랜딩 ▲수산물 시장과 관광을 연계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한 '기장 옛길 물길 페스타' 운영 ▲기장시장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청년·신규 상인 육성을 위한 청년마켓 조성 ▲기장역~시장 특화거리 조성 ▲상설 이벤트 광장 마련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디자인 개선 등 하드웨어 사업도 병행해 시장 환경과 공간 경쟁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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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KTX-이음 열차가 기장역에 정차하면서 접근성이 개선된 점을 활용해, 기장시장을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는 체험·관광·체류형 상권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계절별 행사와 문화 이벤트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생활 기반"이라며 "이번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고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시장 자율상권구역.

기장시장 자율상권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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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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