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씨, 미국 국적 포기 후 장교로 복무
의무복무기간 포함 총 39개월 간 복무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 이지호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연합뉴스는 이 회장이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15일 열린 이 씨의 사관후보생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이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이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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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입영 식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 씨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관식에 참석할 가족들은 통상 2주 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신청하는데 이 회장도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마치고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 가운데 맨 아래 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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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 씨는 2000년 이 회장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 유학 당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미국·한국)였다. 이 씨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프랑스 파리정치대에 입학, 교환 학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국적을 보유했던 이 씨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의 길을 택했다.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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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 씨의 장교 임관을 계기로 이 회장과 임 부회장 간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씨의 모친인 여동생 원주 씨도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은 2009년 합의 이혼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만난 적이 없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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