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민주 내 중도파 10명 이탈표" 예상

역대 최장 40일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공항 운영 및 복지 프로그램 등 필수 행정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최근 민주당 내 중도파 일부가 입장을 선회하며 셧다운 종료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위대가 "트럼프는 물러가라(Trump Must Go)"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위대가 "트럼프는 물러가라(Trump Must Go)"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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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악시오스 등은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중도 성향 진 섀힌 의원과 매기 하산 의원(이상 뉴햄프셔) 등은 셧다운 장기화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집행과 전국 공항 운영 등이 차질을 빚자 셧다운 종료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키 로즌(네바다),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마크 켈리(애리조나), 존 오소프(조지아), 게리 피터스(미시간), 딕 더빈(일리노이) 의원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공화당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들 역시 찬성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임시예산안의 시한을 기존 이달 21일에서 2026년 1월 말로 늘리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정안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검토를 거친 후 이르면 이날 저녁, 또는 다음 날 오전에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의 15번째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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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4차례 진행된 임시예산안 표결은 통과 기준인 60석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53석을 차지한 공화당 측 표에 더해 민주당 의원 8~10명이 찬성 투표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결되고 임시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셧다운 사태는 끝나게 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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