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황금 사랑' 트럼프에 선물한 천마총 금관…무게 1.3㎏에 달해
지금껏 발견된 신라 금관 중 가장 커
곡옥 58개, 달개도 다른 금관보다 많아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원본은 신라 문화유산이다. 화려한 황금 금관으로 유명했던 신라의 유물 중에서도 가장 크고 화려한 유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마총 금관은 6세기 초반 신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됐으며, 1973년 경주 천마총에서 발견된 뒤 국보 제188호로 지정됐다.
신라는 '황금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황금 공예가 발달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금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천마총 금관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화려하고 큰 것으로 유명하다. 높이는 32.5㎝에 달하며,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 3개와 사슴뿔 모양 장식 2개를 세워 만들었으며. 무게는 1.3㎏에 달한다.
금관의 나뭇가지 모양 장식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형상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관을 쓴 왕이 절대 권력을 보유했음을 드러내는 상징인 셈이다.
금관에 달린 다양한 장식물도 눈에 띈다. 반달 모양으로 다듬은 굽은옥(곡옥) 58개를 매달았으며, 얕은 쇠붙이 장식을 매달아 반짝거리도록 한 달개도 다른 금관보다 많다. 삼국시대 금속공예 전문가인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 교수는 매체에 "(천마총 금관은) 신라를 담은 타임캡슐"이라고 평하며 "천마총 금관은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한편 이날 공식 환영식 이후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선물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전달했다. 또 정부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 서훈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를 담아 드린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훈장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국가 간 동맹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 착용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