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대성당 제단에 뛰어오른 남성…수백명 있는데 바지 내리더니 '경악'
재단에 올라 바지 무릎까지 내린 채 소변 봐
해당 소식에 교황마저 충격 받은 것으로 전해져
가톨릭교회 본산이자 심장부로 불리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 남성이 고해성사 제단에 올라가 신도와 관광객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을 보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은 일간 일 템포,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이탈리아 매체를 인용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한 남성이 제단 앞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확산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성 베드로 대성당 한가운데에 있는 제단에 한 남성이 재빨리 올라간 후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채 소변을 보기 시작한다. 놀란 경비원 한 명이 남성을 뒤에서 붙잡았고, 잠시 뒤 또 다른 경비원이 합류해 남성을 제단 아래로 끌어 내렸다. 이 남성은 청동과 금박 도금으로 장식된 발다키노 주변 회전식 출입 통제장치를 우회해 재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바티칸 뉴스는 "바티칸 헌병대의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이 남성은 저항하지 않고 바티칸 내부 경찰서로 안내하면서 협조했다"며 "신원을 확인한 후 이탈리아 경찰에 인계되어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교황 레오 14세는 이번 사건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 경비 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해 직접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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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이와 같은 봉변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한 개인이 같은 제단에서 의식용 물품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3년에는 한 폴란드 남성이 제단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며 등에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구하라"는 메시지를 제단에 표시하기도 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바티칸은 성당의 신성함을 회복하기 위한 참회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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