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배달서비스 '땡배달' 전 자치구 확대
수수료 부담 낮고 소비자 서비스 품질 ↑
서울시의 공공 배달앱 '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30일부터 중구·종로구 일부 지역에서 땡배달을 시범운영한 결과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땡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배달료와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와 제휴해 주문에서 배달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 앱에서 처리한다.
2만5000원의 제품을 주문할 때 땡배달은 중개수수료 2%, 배달비 3300원 등 총 수수료가 17% 정도다. 반면 민간 배달앱에서 지출해야 할 수수료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더하면 27%에 별도 광고비까지 추가된다.
땡배달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배달비 절감,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평균 배달시간 약 20분 단축 등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는 중개수수료 2%·광고비 0원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배달 매칭, 주문·결제 통합 관리 등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와 다양한 할인 혜택에 힘입어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회원 수가 211만944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했고, 가맹점 수(5만969개소)는 19.3%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671억1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6배 성장했다.
시는 땡배달 확대 시행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공공 배달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자치구별 배달전용 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 등 소비자 혜택도 지속 시행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땡배달은 사장님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장님과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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