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달만에 1%대로… 통신료 인하에 연중 최저(상보)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영업이 24일 전면 재개되었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51일만으로 지난 한 달 동안 KT와 LG유플러스로 빠져나간 가입자가 각각 19만 명과 15만 명에 이른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SK텔레콤 대리점. 2025.06.24 윤동주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내려왔다. 휴대전화료 일시 인하의 영향으로 9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2%대를 이어가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 1.9%로 하락한 이후, 지난 6월(2.2%)과 7월(2.1%)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건 휴대전화료가 1년 전보다 21.0% 떨어진 영향이 컸다. 휴대전화료는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태로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면서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료는 전체 물가를 0.42%포인트 떨어뜨렸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8% 뛰었다. 지난해 7월(5.5%)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가공식품은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가공식품은 전달(4.1%)에 이어 4%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1% 올랐다. 지난 2월(-1.4%) 이후 7월(-0.5%)까지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흐름을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했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대비 8.0% 올라 오름폭이 컸다. 신선채소는 0.9%, 신선과실은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신선채소의 오름폭이 1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올랐다. 석유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가스 수도는 전년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체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3%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3.1% 올랐지만, 공공서비스는 -3.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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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3% 상승했다. 전월(2.0%)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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