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 매출 전년比 85%↑…성과보수 큰폭 증가
LB인베, 투자기업 상장 힘입어 실적 성장
HB인베, 지분법이익 상승으로 호실적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벤처캐피털(VC)들의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투자회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성공적인 엑시트(회수) 사례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주식시장 활기에 상장 VC 실적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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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VC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 에이티넘인베스트 close 증권정보 021080 KOSDAQ 현재가 3,465 전일대비 155 등락률 +4.68% 거래량 824,040 전일가 3,310 2026.04.20 15:30 기준 관련기사 두나무 심고 '보너스만 500억' 찍었다…'잭팟 펀드'가 낳은 VC 자산가들 에이티넘인베, 신기천·이승용·맹두진 3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 에이티넘인베 "8600억 대형펀드 결성 2년만에 분배 성과" 먼트(에이티넘)는 올해 1~6월 매출(영업수익)이 30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5억원)보다 8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32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94% 늘었다. VC 실적은 벤처펀드 운용에 따른 관리보수와 기준수익률 초과 수익에 대한 성과보수로 결정된다. 에이티넘의 관리보수가 지난해 130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음에도 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것은 성과보수가 170억원에 달해 1년 만에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에이티넘이 운용 중인 펀드 중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과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 두 개 펀드가 기준수익률을 넘기며 성과보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만기를 앞두고 대부분 투자기업에 대해 회수를 마무리했다. 앞서 두나무,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직방,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등을 통해 높은 회수수익을 거뒀고 올해는 인투셀까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실적 상향에 크게 기여했다. 이 펀드는 통상적인 벤처펀드 기준수익률(7~9%)보다 높은 10%를 제시해 성과보수율 역시 높았다.

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close 증권정보 309960 KOSDAQ 현재가 5,890 전일대비 30 등락률 -0.51% 거래량 73,026 전일가 5,920 2026.04.20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 VC 3분기 실적 희비 교차…'성과보수·지분법이익'이 갈랐다 [특징주]LB인베, 노타 IPO 흥행에 6%대↑ LB인베스트먼트, 3030억 규모 펀드결성…AUM 1조5000억 돌파 도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12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08억원, 28억원) 대비 각각 12%, 32% 상승했다. 성과보수가 지난해 상반기 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창조경제바이오펀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 등에서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70억원을 투자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대해 지난 5월 40억원 회수했고 65억원을 투자한 아이빔테크놀로지를 통해 30억원 회수에 성공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8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26% 늘었다. 달바글로벌 상장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상승하고, 펀드 관리보수 유입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이 밖에도 TS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close 증권정보 246690 KOSDAQ 현재가 1,696 전일대비 22 등락률 -1.28% 거래량 342,924 전일가 1,718 2026.04.2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퓨리오사AI 유니콘 등극…DSC인베스트먼트, 4%대↑ [실전 재테크]”신정부 정책 수혜” 벤처캐피털 주식 투자해볼까 [특징주]이재명 방문 퓨리오사AI 초기 투자 DSC인베·TS인베 강세 매출이 지난해 89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억원 흑자 전환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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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업계 관계자는 "VC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주식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지면서 투자 회사의 지분 가치가 뛰며 VC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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