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여권,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주요 ID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업화를 추진한다.


조폐공사는 10일 대전 본사에서 중소기업 코셀(COSELL)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기 ID 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한빈 조폐공사 부사장 겸 기획이사(오른쪽)가 10일 대전 본사에서 장혜련 코셀 대표(왼쪽)와 'ID제품 폐기물 재활용 굿즈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이한빈 조폐공사 부사장 겸 기획이사(오른쪽)가 10일 대전 본사에서 장혜련 코셀 대표(왼쪽)와 'ID제품 폐기물 재활용 굿즈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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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D 제품 제조과정에서는 연간 27t 규모의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폐기물은 기존에 소각 방식으로 처리돼 오다가 지난해부터 재활용 전문 업체에 제공해 산업 자재로 리사이클링하는 것으로 처리방식이 전환됐다.


이날 협약은 ID 제품 폐기물을 단순 산업 자재로 재활용하는 것에서 고부가가치 굿즈를 생산하는 업사이클링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조폐공사와 코셀은 연내 업사이클링 굿즈를 공동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굿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ESG 분야에 후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돈볼펜' 등 화폐 굿즈 사업으로 자원 순환형 모델을 창출했다. ID 제품 폐기물 업사이클링은 화폐 굿즈 사업의 연장선에서 조폐공사가 자원 순환 경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코셀은 1993년 설립된 시각디자인 전문회사로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죽 자투리, 잉여 원단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으로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기업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하이앤드'도 운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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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협약은 여권과 주민등록증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사례"라며 "조폐공사는 화폐와 ID 제품 부산물을 시작으로 폐기물 제로(ZERO)화를 향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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