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의날' 제정, '재외동포상' 추진
"동포에 기회의문 열어야…도움 드릴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사할린 동포, 고려인 동포, 원폭 피해 동포, 파독 근로자 등 역사의 상처를 안고 사는 동포들에게 정성을 다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KBS KOREA 채널을 통해 방영된 재외국민 대상 첫 방송 연설에서 "700만 동포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국과 거주국을 잇는 든든한 연결 고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동포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드리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언제든, 무엇이든, 동포들에게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정부가 손을 내밀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00만 한인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은 물론, 모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기회의 광장도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서 제대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자체와 동포사회 연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서 거주국 특성에 맞는 상생의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며 "지역별, 분야별, 세대별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히 차세대 동포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글로벌 비즈니스와 취업 기회를 늘리겠다"고 했다.
또 '재외동포의 날'을 제정하고 '올해의 재외동포상' 시상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금 모국 대한민국은 번영과 도약의 길로 계속 나아가느냐, 역사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이대로 주저앉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그 갈림길이다. 정정당당 김문수에게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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