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프로포폴 오남용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제공한 간호조무사 근무

약물을 투약한 채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의혹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성형외과 원장인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B씨가 지난 3월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B씨가 지난 3월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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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병원을 찾은 환자 10여명에게 프로포폴을 필요 이상으로 투약하거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약물을 투여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게 병원 내 마약류 관리·감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했다. 해당 병원은 반포대교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B씨가 근무했던 곳이다. B씨는 사고 당일 포르쉐 운전자가 서초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 머무르는 동안 조수석에 탑승했다. 사고 당시 차에서 발견된 다량의 프로포폴 병 상당수는 A씨 병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월 병원을 압수수색해 처방전과 의약품 반·출입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프로포폴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B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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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포르쉐 운전자와 관련한 수사는 대체로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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