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강기석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가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화학회지 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강 교수는 10년간 JACS의 편집위원으로서 물리화학, 에너지 저장, 이차전지 등 핵심 분야의 논문 심사 및 편집을 담당한다.
미국 화학회가 1879년부터 발행해 온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 전문 학술지 JACS는 1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화학 이론 및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JACS는 매년 전 세계 화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저널 중 하나로, 물리화학· 유기화학·무기화학·생명화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싣고 있다.
강 교수는 물리화학 및 전기화학을 기반으로 리튬이차전지, 전고체전지, 에너지 저장 재료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쌓아온 석학이며 2020년부터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강 교수 개인의 탁월한 연구 업적뿐 아니라, 국내 에너지 소재 및 화학 연구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며 "앞으로도 우리 과학자들이 국제 학술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