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다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 활동가 10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했고,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라며 퇴거를 요구했다.
전장연이 불응하자 공사 측은 8시19분부터 지하철보안관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나머지 활동가들은 반발하다 8시32분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지난 21일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고, 매일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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