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승 행정부시장 "전력반도체 허브도시 이끌자"
대학·연구기관·반도체협회·기업 전문가 12명 참석
부산시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는 올해 첫 위원회를 진행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7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알렸다.
회의는 부산지역 반도체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협회 ▲기업 등 각계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육성 시행계획에 대한 전문적 자문과 함께 향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2024년 전력반도체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반도체 산업에 훈풍이 분 것을 계기로 작년 12월 부산 반도체 생태계의 활성화 전략을 담은 제1차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2025년 부산 반도체산업 육성 시행안의 자문과 향후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등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을 선도할 유망 기업 유치 ▲반도체 기술의 세계적 흐름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등 제도 적극 활용 ▲지역 고급인력 양성 ▲부산시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부산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의견으로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와 연계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 방안’, 중앙정부의 반도체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과 아직 걸음마 단계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이니셔티브를 과감하게 확보하자는 다채로운 의견들도 오갔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지역 반도체산업의 육성과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해 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시는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반도체산업 정책 지원을 위해 작년 11월 각계 전문가들을 포함한 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를 발족해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었다.
위원회의 주 역할은 부산 반도체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활성화와 같은 정책 개발과 자문이다.
작년 11월 22일 개최된 킥오프 회의에서 제시된 ▲차세대 반도체 연구 및 생산시설 구축 ▲지역대학 및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한 반도체 인재 양성 ▲미래차(광주, 충청)와 우주항공(경남) 소재 지역들과 산업 협력 등 의견들이 올해 시행계획에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 유일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공공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부산 반도체산업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도 병행 추진해 전력반도체 선도 도시 지위를 다질 것”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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