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4.2조
이용자 70% 근로소득자
#A씨는 자영업을 운영하던 시절 코로나19 및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업체 등을 통해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았지만 결국 폐업했다. 이후 회사에 취업하고 기존 고금리 신용대출을 대환하기 위해 여러 금융회사를 통해 알아봤지만 대부업 대출 보유로 신용도가 떨어져 거절당했다. 연체기록이 없고 근로소득이 확인돼 고금리 신용대출을 새희망홀씨 대출로 대출을 갚을 수 있었다. 원리금 상환 부담도 줄였다.
은행권이 자체 서민 대출상품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해 3조5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 만료되는 새희망홀씨 운용기간을 연장 추진한다.
금감원은 18일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지난해 3조5164억원(18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75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신규 취급 기준)을 살펴보면 인터넷·모바일 뱅킹(40.1%), 영업점(39.7%), 대출모집 플랫폼(20.2%) 순이었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출 이용자는 대부분 생계자금(64.0%) 용도로 대출받은 근로소득자(69.6%)였다.
연령대를 보면 30대(27.1%), 20대 이하(21.0%), 40대(19.5%), 50대(17.3%) 순이었다. 60대 이상 비중도 15.1%로 전년 대비 커졌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작년 목표치 대비 1000억원 오른 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감원은 "올해 가계부채 관리 시 새희망홀씨는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실적에서 제외,해별도 관리한다"며 "은행권의 적극적인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운용기간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새희망홀씨 운용규약(은행연합회 모범규준)을 개정해 운용기간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시급 3만5000원' 생계수단으로 몰린다…"일단 돈 많이 버는 몸 쓰는 일 할래" [세계는Z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41509094619775_1744675786.p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