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출생 인식개선 학생교육…83개교 493학급 신청

작년보다 2.5배 신청 늘어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2월에 2025년 초중고 저출생 인식개선 인구교육 접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이 지난 15일. 16일 야탑유스센터에서 열린 '성남시 저출생 인식개선 인구교육 강사 보수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미래교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플랫폼인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접수한 결과, 작년의 201학급에 비해 2.5배 증가한 83개교, 493학급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과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특히, 성남시 초등학교 73개교 중 66개교가 인구교육을 신청해 초등학교의 9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학교는 전체 46개교 중 16개교에서 교육을 신청했다.

시는 올해로 2년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저출생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교육을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현직 초중고 교사,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과 협력하여 교급별 맞춤형 인구교육 프로그램 개발하고, 인구교육 강사양성 과정 운영을 통해 강사 67명을 배출해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인구교육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시내 초중고 35개교, 201학급(학생 1만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교육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라며 “교육을 신청한 모든 학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3월 동안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들과 교육 일정을 조율해 오는 4월부터 시작될 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