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꿈꾸는 삶의 모습을 그려
“예술이 전하는 위로와 즐거움 탁월하게 형상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서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이다. 해마다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그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 양정욱은 움직이는 조각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로 그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전한다.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2024), '서로 아껴주는 마음'(2024) 등의 시작을 전시한다. 아울러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한다’는 작가의 방법론을 담은 작품 '일시적인 약도'(2024), '기억하려는 사람의 그림'(2024)에도 선보인다.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는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루바 카트립 뉴욕현대미술관 PS1 큐레이터는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더 펼쳐나갈 수 있는 작가”라고 언급했다. 코스민 코스티나스 세계문화의 집(HKW) 선임 큐레이터는 “예술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탁월하게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양정욱은 지극히 소박한 일상의 모습과 아름다운 꿈의 풍경을 결합해 가장 인간적인 세계를 그린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네 명의 후원작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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