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6%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은 3.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LPR은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산출한다. 현지 금융기관들이 이를 기준으로 대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LPR을 0.25%포인트씩 인하한 뒤 3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당정이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바꾸고 지준율과 금리를 낮춰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날)에 앞서 지준율 인하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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