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편의 제공…518번 증차
지원15·용전86 영락공원 운행
송정역·터미널 등 교통지도 강화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단속 완화
공공기관·공영 주차장 무료 개방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오는 25~30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국·시립묘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과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광주송정역·광천터미널·영락공원 등 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지도와 교통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성묘객 편의를 위해 국·시립묘지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상무지구~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는 설 당일(29일) 30회 증차 운행하고,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 시내버스는 영락공원을 경유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 시내버스는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주요 혼잡지역 교통지도 활동을 강화한다.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과 망월·영락공원 등에 광주시·자치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함께 교통 정리와 주·정차 지도활동을 펼친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18~30일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주차장과 250여개 공공기관·공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전통시장은 ▲동구 대인시장·산수시장·남광주시장 ▲서구 양동시장·서부시장 ▲남구 무등시장·봉선시장·백운대성시장 ▲북구 말바우시장·두암시장·운암시장·동부시장·서방시장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송정매일시장 포함)·송정5일시장·우산매일시장 등 16곳이다.
하지만 소화전(5m 이내), 교차로(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등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과 이중주차, 버스전용차로 등은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유지한다.
무료 개방 공영주차장 위치는 공유누리(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포털)와 공공데이터 포털, 카카오맵, 네이버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귀성객과 시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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